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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07257
  • 박재현 기자 
  •  
  •  2022.04.07

업체마다 서로 다른 전략 구사, 중소 MSP는 공공 사업 ‘촉각’

[아이티데일리]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구축해주고, 운영해주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의 역할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자 많은 기업들이 관리 서비스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MSP 시장이 확대되는 것 이상으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국내 MSP 시장을 적게는 5조 원, 많게는 7조 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국내 MSP 시장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GS네오텍,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디딤365 등 2010년대 중반부터 MSP에 주력해온 기업들이 한발 앞선 상황에서, 기존 클라우드 비즈니스에서 MSP로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한 이노그리드, 인프라닉스, 위버시스템즈 등 중소기업들도 이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MSP 시장의 경쟁 구도와 현황, 주요 기업들의 경쟁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관리 솔루션 ‘CMP’도 부상…MSP 대상 솔루션 판매도

MSP 시장 경쟁이 심화되자 업체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운영과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카드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Cloud Management Platform)을 개발해 출시하기 시작했다.


CMP는 경쟁 차별화 외에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볼 수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더 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 그동안 시장에 먼저 참여했던 선발 주자 MSP들은 지금은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하지만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베스핀글로벌과 클루커스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에서야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선두권의 기업들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의 상황도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MSP의 마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마진율이 가장 낮다고 알려지기는 했지만 AWS의 경우 가장 낮은 파트너 등급인 ‘레지스터드(Registered)’는 마진이 거의 없으며, ‘셀렉트(Select)’ 등급은 2%, ‘어드밴스드(Advanced)’ 파트너의 경우 기본 3%와 추가 프로그램을 겸할 경우 4%가 더해져 총 7% 정도다. 가장 높은 ‘프리미어(Premier)’ 파트너의 마진율은 17~20%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어드밴스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3% 마진을 보장받고, 명절 프로모션 혹은 세일즈 프로그램에 가입해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추가 마진이 발생한다. 아울러 취약한 공공이나 금융 산업군의 고객을 유치할 경우 추가로 마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MSP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출시하기까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MSP들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이유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며, “MSP의 수익구조는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비용을 토대로 CSP와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MSP의 파트너 등급에 따라 적게는 2%부터 많게는 15%까지 나눈다. 인력과 시간 등 투입되는 공수에 비해 이익률이 상당히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이유로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관리할 때 높은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제안하며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MP 솔루션은 MSP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해결책이기도 하지만, 고객들에게는 클라우드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관리단에서 CMP를 사용할 경우 전문 인력이 투입돼 수행하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고, 불필요한 서비스를 확인함으로써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모니터링 등의 관제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도 가능하다.

이 외에 다양한 클라우드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던 고유 기능들을 공통된 규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 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러 음식점에 주문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과거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일일이 찾아가며 전화했지만, 지금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공통된 하나의 규격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으니,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MSP 업체들이 CMP 개발에 매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MSP 입장에서는 CMP 개발이 일거양득인 셈이다.

현재 국내에서 MSP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은 대부분 CMP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이퍼 솔루션’, GS네오텍은 ‘클리퍼’, 베스핀글로벌은 ‘옵스나우’, 클루커스는 ‘클루옵스’, 인프라닉스는 ‘M콘솔 SaaS’, 이노그리드는 ‘탭클라우드잇’, 디딤365는 ‘디딤나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옵스나우’를 타 SI 기업에 화이트 라벨링 방식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SI 기업들 역시 CMP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SDS는 ‘GOV(Global One View)’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HCP)’을, LG CNS는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 SK(주) C&C는 ‘클라우드제트(CloudZ)’을 확보한 상황이다.


인프라닉스의 ‘M-콘솔 SaaS’ 특장점 (출처: 인프라닉스)
한편으로는 MSP를 겨냥해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아크로니스와 퓨어스토리지, 자다라, 퀘스트소프트웨어, HPE의 경우 MSP 기업이 고객의 클라우드를 운영, 관리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지 서비스, 데이터 보호 서비스 등을 MSP에게 공급하고 있다. 일례로 자다라는 GS네오텍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MSP 비즈니스를 간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MSP는 이들 솔루션 기업들의 제품을 고객에게 적절히 제공해 클라우드 운영,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M콘솔 SaaS’로 중소 MSP 저력 입증하겠다”

 인프라닉스는 2000년 창업한 스마트 ICT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인프라닉스는 기존 KT 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삼성SDS의 자체 클라우드 등 3가지에 주력하며 MSP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CSP의 클라우드 서비스만 하는 것이 아닌 AWS의 ‘테크니컬 파트너’로서 전문성을 살려 국내와 해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 MSP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현재 인프라닉스는 올해 국내 MSP 시장에서 선두권을 바짝 쫓고 있는 기업으로, ‘ICT 웍스(Works)’와 ‘순환형 MSP 서비스’ 등 2가지를 내세우며 비즈니스 확대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ICT 웍스’에는 ‘M-콘솔(Console) SaaS’라는 CMP 솔루션과 관제센터인 ‘M-센터(Center)’가 포함된다.

먼저 인프라닉스가 내세우고 있는 ‘M-콘솔(Console) S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보안인증을 획득한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CMP)이다. 핵심 기능으로는 △장애 발생에 대한 사전 경고 △이벤트 발생 시 실시간 통보 △장애방지 및 원인분석 △인프라 맵 △24x365 무중단 서비스 △인프라 운영 효율화 완성 등 6가지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형으로 사용할 수 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레거시 시스템에 직접 설치하는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설치형의 경우 클라우드 형으로 제공되는 SaaS에 추가적으로 서버, 스토리지, KVM 등 HW장비부터 스위치, 라우터 방화벽, IPS 등 네트워크 장비, IoT 장비에 대한 성능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NW 매니지먼트, 서버 매니지먼트, IoT 매니지먼트 등 각 단에 대한 관리 기능이 모듈화돼있어 고객은 필요한 매니지먼트 기능만 골라 사용할 수도 있다.

인프라닉스 장이환 상무는 ‘M-콘솔 SaaS’와 함께 ICT웍스를 구성하는 ‘M-센터’에 대해 강조했다. ‘M-센터’는 클라우드 특화 운영센터로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120여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는 1,000여 대의 클라우드 서버를 운영, 관리하고 있고,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와 SKT 등 통신사 2곳과 계약을 맺어 통신선도 이중화했다.

다음으로 인프라닉스는 순환형 MSP 서비스 구조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프라닉스는 MSP 서비스를 ‘시스티어 클라우드’라고 이름 지었으며, ‘시스티어 MSP 서비스’는 크게 ‘컨섩팅 서비스’, ‘엔지니어링 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및 전환하는 기업의 AS-IS를 분석하고 평가하며, 어떠한 서비스를 접목할지 결정한다. 이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CSP를 선정하고 컨설팅 시에 대략적으로 잡혀있던 부분들을 명확하게 측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실제 클라우드 전환, 구축 비용이 이때 도출된다.


인프라닉스의 ‘M-센터’ 내부 모습 (출처: 인프라닉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는 앞서 설명했던 ‘M-센터’와 ‘M-콘솔 SaaS’가 적용되는 단계다. 이때 M-콘솔 SaaS로 관리를 자동화하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이환 상무의 설명이다.

인프라닉스는 이 같은 일련의 MSP 서비스를 순환형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이환 상무는 “타 MSP와의 차별점으로 컨설팅, 엔지니어링, 구축‧운영 등의 단계를 거친 후, 역으로 엔지니어링을 다시 진행한 후 구축‧운영 과정을 밟는다. 이렇게 순환적으로 반복될 경우, 최적의 클라우드 운영‧관리를 위해 필요한 엔지니어링 수정할 곳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발견되서 시정하고 나면 운영‧관리의 효율성이 더욱 증가한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고객은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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